라파스는 곳. 사실 나는 어딘지도 몰랐는데 그냥 우유니 가는 길목 정도로 알려진 곳이었다. '볼리비아 하면 소금 사막. 라파스는 경유지.' 뭐 이런느낌? ㅎㅎ 근데 영상 첫 장면에서 바로 뒤통수를 맞았다. 하늘을 달리는 출퇴근, 미 텔레페리코 저게 관광용이 아니라고? 케이블카가 도시 위를 가로지르는데, 현지인들이 매일 아침 저걸 타고 출근을 한다는 거다. 생각해보면 라파스는 분지 지형이라 언덕이 심하다. 걸어 다니거나 차로 올라가는 게 보통 일이 아닌 곳이다. 그래서 케이블카가 대중교통이 된 거라는 게 납득이 되면서도, 막상 영상으로 보니까 또 다른 충격이었다. 저 높이에서 저 풍경을 매일 본다면 어떤 기분일까. 진짜 부럽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마녀 시장, 저 물건들은 대체 어디에 쓰는 걸까 라파스에는 마녀 시장이 있다. 일반 시장처럼 생겼는데, 파는 물건이 다르다. 주술 용품이나 불가사리 같은 신기한 것들이 늘어서 있다. 사는 사람 표정이 진지하다는 게 오히려 더 신기했다. 관광객이 구경하는 곳이 아니라, 진짜 현지인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시장이라는 거다. 저 물건들에 어떤 믿음이 담겨 있는 걸까. 괜히 함부로 건드리면 안 될 것 같은 기분. 그냥 우리나라에서 십자가 모양 악세사리 두꺼비 모양이나 염주 같은 물건 사는거랑 비슷할까? 흥정이 오가는 모습도 그냥 정겨웠다. 가격 흥정이 무례한 게 아니라 문화의 일부인 시장. 근데 저기서 산 물건 어디다 쓰지? ㅎㅎ $$광고$$ 절경 앞에서 LoL을 켰다, 7년 만의 캠핑장 이 장면이 이번 영상에서 제일 뜻밖이었다. 라파스 근교 캠핑장. 탁 트인 절벽 뷰. 그 앞에서 바베큐를 굽고, 노트북을 열고 리그 오브 레전드를 켰다. 저 절경 앞에서 게임을 한다고? 처음엔 좀 웃겼다. 근데 생각해보면 그게 진짜 휴식이지... 나도 얼마전 아이들과 저녁 늦은시간 반딧불이 보러 이벤트 신청해서 산에 갔는데, 산에가면서도.. 이늦은 시간에 잠 안자고 뭐하냐.. 그래 평생 한 번 일 수 있으니까. 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