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장보다 작은 섬에 1,000명이 산다고? 산타크루즈 델 이슬로테의 비밀

와.. 세상에
저게 섬이라고?

섬인건 알겠는데,
저기에 저렇게 다닥다닥 사람들이 살고 있다고?

콜롬비아에 있는 산타크루즈 델 이슬로테(Santa Cruz del Islote).
솔직히 이번에 빠니보틀 영상 보기 전까지는 이름도 처음 들어봤다.

근데 영상을 보다가 "세계에서 인구 밀도가 가장 높은 섬"이라는 말을 듣는 순간 눈이 번쩍 뜨였다. 아니 얼마나 좁길래?
설마 또 유튜브 제목 낚시 같은 건가 싶었다.



축구장 2개 크기에 1,000명이 사는 섬

근데 드론 화면이 올라가는 순간 이해가 됐다.
진짜 작다.
어떻게 저기서 살 수 있어?

서울광장보다 작고,
축구장 두 개 정도 되는 공간에
1,000명이 넘게 살고 있다고 한다.
신기하다 못해 약간 무섭기까지 했다.

    '파도 한 번 크게 치면 쓰나미 처럼 되는거아냐?'

나는 저기서 하루도 못 살 것 같은데 영상을 보다 보니 계속 그런 생각이 들었다.

  • 집들이 서로 벽을 맞대고 있는 구조

  • 겨우 사람 한 명 지나갈 정도의 좁은 골목

  • '답답하지 않을까? 시끄럽지 않을까? 프라이버시는 있을까?'라는 의문

그런데 또 주민들 표정을 보면 내 생각과는 전혀 달라 보인다.
아이들은 뛰어놀고 어른들은 담소를 나누고
다들 너무 평범하게 살아간다.
어쩌면 내가 답답하다고 느끼는 건
그 환경에 익숙하지 않아서일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여태 그렇게 큰 파도가 쳐본적 없나보지..
우리나라도 
자연적인 지형으로
방파제 처럼 돼 있는 그런 곳은
파도가 적어 양식도 많이 하는 곳들도 많으니까.

통영이나 거제 이런쪽은 그런 곳이 제법 있다.

$$광고$$

처음 본 외지인을 환대하는 이유

사실 이번 영상에서 가장 궁금했던 건
섬보다도 사람들이다.
나는 여행 가서 저런 환대를 받아본 적이 거의 없다.
보통 현지에 친구가 있거나 소개를 받아야 가능한 일 아닌가?

그런데 빠니보틀은
처음 가는 섬이었는데도
주민들이 웃으며 인사하고 이야기를 나누고 선물까지 준다.
영상을 보면서 계속 "왜 저렇게 잘해주지?" 이 생각이 들었다.

생각해보면
빠니보틀도 주민들을
구경거리처럼 대하지 않는다.
학교에 가서 아이들과 이야기하고,
어르신들과 대화하고,
그들의 생활을 진심으로 궁금해한다.
그래서 주민들도 경계하기보다 손님처럼 받아주는 게 아닐까 싶었다.

그리고 빠니보틀의 그런 특유의
가까워짐이 그의 강점이겠지.

그런걸 빠니보틀은 알고 있을까? 
다른 영상을보고 
예능을 봐도 빠니보틀이
유독 다른 유투버에 비해 친한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그리고 뭔가 
본인의 성공을
본인이 대단해서 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보통 사람들은 예의상
카메라 앞이니 

겸손한 척

하는 사람들이 많다.
근데, 빠니는
뭔가 그의 천성이
잘난 척 하지 않는 것 같다.

그의 영상을 오래 보고 
알게 된 사실이다.

그런 점이 본능적으로 
여행지 사람들에게도 느껴졌을 거라 생각이 든다.

나무위키에서 퍼온 BTS 사진


카리브해 섬마을까지 퍼진 BTS의 영향력

학교 장면도 참 대단하다. 

빠니보틀이 한국에서 왔다고
|하자 아이들이 BTS 이야기를 한다. 

카리브해 한가운데 있는 작은 섬에서 말이다.

도대체 BTS 의 힘은 어디까지 인가?

한국에서는 너무 익숙해서 잘 모르지만
외국 여행 영상 보다 보면 BTS가
생각보다 훨씬 강력한 국가 브랜드 역할을 하는 것 같다. 

어쩌면 빠니보틀도
한국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조금 더 쉽게 다가갈 수 있었을 수도? ㅋㅋ


AI 모기 없음 생성 이미지


반전의 연속: 모기 없는 섬

섬 음식은 솔직히 기대 안 했다.
물자도 부족해 보이고 워낙 작은 섬이라
선택지도 많지 않을 것 같았다. 

그런데 빠니보틀 표정을 보니 생각이 바뀌었다.
한 입 먹고 감탄하는데
그게 연기가 아니라 진짜 맛있어 보였다.

여행 다녀온 사람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유명 맛집보다
이름도 없는 현지 식당에서 먹은
한 끼를 더 기억하는데,
이번 영상도 딱 그런 느낌이었다.

게다가 열대 지방 섬인데 모기가 거의 없다고 한다. 

이건 진짜 부러웠다. 

처음에는 믿기지 않았는데,
찾아보니 섬에 고인 물이 거의 없어서
모기가 번식하기 어려운 환경이라고 한다.

대신 화장실에서는 바닷물이 나오고
전기는 태양광에 의존해야 한다.
생각해 보면 모기가 없는 대신,
다른 생활의 불편함을 감수하며 사는 셈이다.


언젠가 직접 가볼 수 있을까

사실 현실적으로는 쉽지 않은 여행지다.
카르타헤나에서 이동해야 하고
배편 정보도 많지 않다.
숙소도 많지 않다.

그런데 이상하게 영상을 다 보고 나니
콜롬비아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소가 됐다.
화려한 관광지가 아니라
사람들이 실제 살아가는 모습이 보였기 때문일까.

서울광장보다 작은 공간에서
1,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살아가는 섬.
그리고 그 안에서 웃고 떠들고 살아가는 사람들.
언젠가 콜롬비아를 가게 된다면
나도 한번쯤은 직접 보고 싶은 곳으로 남았다.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캠핑체어 콜맨 레이체어. 끝판왕은 무엇이지?

<나만의 캠핑 2> 캠핑 의자 고민. 헬리녹스 체어투 몬테라 CVT2 L 어떤거 살까?

클레이모어 v600+ 진짜 괜찮아?